순천에 갔다가 숙소에 머물면서 디저트가 먹고싶었던 야심한 밤! 이래저래 순천맛집 검색을 꼼꼼히 거친 후 선택한 '므네메'라는 곳! 메뉴가 그릭요거트가 메인인 곳으로 보였다. 평소 요거트는 좋아하지만 그릭요거트의 특유의 꾸덕함을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사진을 보는 순간 고급스럽고 트렌디함에 궁금증이 생겼다. 게다가 이름까지 이쁨이 묻어나서 궁금증이 배가 되었던 곳!
주문을 뭘로 해야할지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담다보니 가격이 후덜덜..했었던.. ㅋㅋ 근데 또 막상 받아보니 비싼 가격만큼 고급 제철과일과 그릭요거트가 듬뿍듬뿍, 양이 많아서 이틀동안 나누어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주문했던 시기가 10월이라 무화과가 메뉴에 있길래 마침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기도해서 영암 햇꿀 무화과를 기본으로 주문했고, 그외 과일로 가을 황도 복숭아와 홍 자몽, 네이블 오렌지 등등과 그레놀라, 꿀등이 들어간 그릭요거트로 주문했다.
청 무화과가 진짜 정말 정말 맛있어서 기대 이상이었던 그릭요거트! 메뉴에서 옵션으로만 봤을 땐 기본 용량이 어느 정도일지 감이 오지 않아서 Full 용량에 추가로 그릭요거트 한 스쿱을 추가해서 주문했더니 양이 이렇게 많아졌다. 이렇게 주문한 가격이 31,000원에 추가로 배달비 4,110원해서 총 35,110원이었다. (근데 배달비가 10원 단위로 붙는건 생소하고 의외였다.)
어릴때 시골 외가 마당에 있던 무화과나무의 추억이 아련해서 성인이 된 지금도 무화과를 참 좋아한다. 그 시절 먹었던 무화과와는 약간 다른 종류인건지, 청무화과라고 하는데 모양이 길쭉하지 않고 동글동글해서 참 귀여웠고 맛도 은은하게 좋았다. 껍질도 부드러워서 껍질째 먹었는데 쓴맛이나 잡미가 하나도 없이 무화과 본연의 맛이 은은하게 달아서 마음에 들었다.
그외 제철과일들도 정갈하고 이쁘게 담겨져 와서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는 맛이 아주 좋았다. 과일 외에도 다양한 토핑들을 옵션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데, 다만 너무 다양한 나머지 선택장애가 온다는 것이 약간은 어려운 난관으로 다가왔었던.. ㅎㅎ
순천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갔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기억이 사실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너무나 오래된 과거라.. 순천맛집 검색하면서 알게 된 순천 그릭요거트 맛집, 다음에 순천에 다시 여행을 간다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할 것이다. 주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양이 어느 정도 되는지 잘 몰라서 전화로 문의도 드렸었는데 친절히 알려주셔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을 곳! 므네메! 이름이 독특하고 이뻐서 더 기억에 남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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